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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렘데시비르 관련주 수혜주 급등, 연관성은?

by 투투의 정보맛집 2020. 10. 3.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 온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하면서 파미셀이 상한가를 기록해 한국 관련주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렘데시비르의 승인이 파미셀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등해 곧 상한가인 2만4700원을 돌파했고, 그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30% 오른 가격이고, 지난달 21일 기록한 52주 신고액은 2만5000원에 육박합니다.

FDA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관상동맥류 의약품으로 승인한 데 따른 조치이다. 또 렘시비르 관련주로 꼽히는 일부 종목은 급등해 신풍제약이 28.77%, 신풍제약이 15.27%, 진원생명과학이 9.14% 상승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업체인 파미셀이 렘데시비르의 주성분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이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감염병 진단 시약, 유전자 치료제 등의 주요 성분입니다. 파미셀은 또 미국에 뉴클레오시드를 납품한 전력이 있다.전자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미셀은 지난 2월과 3월, 4월 각각 19억 원, 13억 원, 14억 원 상당의 뉴클레오시드를 미국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써모피시픽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미셀은 홈페이지를 통해 "파미셀과 직접 공급 계약을 맺지 않더라도 현재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 대부분이 이들 유통업체로부터 원료를 구입하기 때문에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파미셀의 보온처 배달이 실제로 렘데시비르와 관련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도 "파미셀의 실적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